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하고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 중인 ‘국민고향정선 청년학교 청년목수 아카데미’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재생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도에는 목공체험지도사 자격 과정을 통해 총 38명(1급 11명, 2급 12명, 3급 15명)의 전문가를 배출했으며, 14명의 기존 지도사가 보수 교육을 통해 숙련도를 높였다. 서각 과정 교육생들은 제22회 대한민국서각대전에서 9명(특선 4, 입선 5)이 입선하고, 서예문인대전에서 3명이 입상하는 등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카데미는 전문성과 예술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한, 정선아리랑제 목재체험 부스에 15명의 지도사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실습 작품을 요양시설에 기증 하는 등 배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청년목수아카데미의 핵심 키워드는 ‘전문가 양성의 선순환’이다. 목재문화진흥회 출신의 베테랑 강사진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1급 자격을 취득한 청년 목수들이 이제는 교육자로 나선다. 이들은 아카데미 내에서 후배 청년 교육생들의 실습을 돕는 ‘멘토’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관내 8개 소규모 초등학교(375명 대상)로 찾아가는 목공 교육에 투입된다. 청년이 청년을, 그리고 청년이 학생을 가르치는 이 구조는 지역 내 전문 인력의 선순환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26년 운영 계획은 전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게 개편됐다.
커리큘럼의 다양화를 위해 목공에 국한되지 않고 ‘한지공예 자격증 취득 과정’(24명)을 새롭게 도입하여 지역 전통 공예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관내 9개 읍·면을 직접 찾아가는 ‘실용 원목 가구 제작’ 과정 운영하여 찾아가는 교육 강화, 소규모 초등학교(8개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목공 교육을 정례화하여 지역 꿈나무들에게 창의적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목수아카데미는 정선군 거주 청년(18~45세)을 1순위로 선발하여 청년 정착 지원에 집중하며, 정선목재문화체험장(정선읍 광하리 16-6)을 거점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환 기획관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청년들의 자격증 취득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변화를 확인했다”며, “청년 목수들이 정선의 미래를 깎고 다듬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