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세대 공감 아동극 ‘할머니 엄마’ 개최 10일부터 예매 전쟁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이지은 동화 원작의 가족뮤지컬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2026 달성 아동극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로 가족 뮤지컬 '할머니 엄마'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2월 시리즈의 서막을 알린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4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데 이은 두 번째 기획이다.

 

이번 작품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2021년)’ 대상을 거머쥔 이지은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와 아이의 일상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내, 출간 당시부터 전 세대의 공감을 받은 화제작이다.

 

뮤지컬은 유치원 운동회 날 아침,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 우는 손녀를 달래는 할머니의 일상으로 시작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생동감 넘치는 대사와 서정적인 음악은 가족 간의 사랑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재단 측은 이번 공연이 단순한 관람의 차원을 넘어,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세대 통합형’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총 6회에 걸쳐 지역 곳곳으로 찾아간다. 3월 21일 달성문화센터를 시작으로 28일 국립대구과학관, 4월 4일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예매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재단 누리집을 통해 시작된다.

 

한편, 달성문화재단은 아동극 시리즈를 연중 상설화해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리는 어린이 축제 ‘YES! 키즈존’과 연계해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선보이는 등 ‘아이가 즐거운 달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