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해빙기 안전점검 총력…3월 말까지 낙석‧붕괴 예방 점검

산사태 취약지·사방시설·옹벽·축대 등 점검…경미 사항은 즉시 보수, 위험시설은 통제선 설치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3월 31일까지 산사태·공원시설 전반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겨울철 얼었던 토양이 녹으며 지반이 약화되는 해빙기(2~4월)를 맞아 낙석·붕괴·산사태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구는 주민 생활권과 밀접한 △산사태 취약지역 △사방시설 △절토사면 △옹벽·축대 등을 대상으로 비탈면의 균열·침하·지하수 발생 여부, 낙석 발생 우려 구간, 배수시설 관리 상태 등 해빙기에 취약한 요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구는 현장에서 확인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하고, 위험성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용 제한, 통제선 및 안내표지판 설치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물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정비공사를 시행하거나 산사태 예방사업 대상지로 반영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주요 공원과 하천 녹지를 방문해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27일에는 장안근린공원과 장안교, 장안수변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공원 시설물 전반의 안전 상태와 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2월 28일에는 배봉산 체조장, 배드민턴장, 헬스장, 휘경광장 등을 차례로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헬스장 및 배드민턴장 이용 주민들을 직접 만나 공원 이용과 관련한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배봉산 황톳길 안전시설 보강사업' 공사 현장을 점검하며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해당 사업은 2011년 설치된 노후 황톳길과 주변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4억 원(국비 특별교부세)을 투입해 2025년 9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추진되며 4월 구민에 개방될 예정이다.

 

'배봉산 황톳길 안전시설 보강사업'은 △황톳길 황토교체 △ 비오는 날 황톳길 미끄럼 및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설치 △노후 신발장·흙막이 등 부대시설 교체 등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화돼 붕괴·전도·낙석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