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공동주택 100곳에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설치…주민 배출 편의 높인다

생활권 중심 수거 체계 구축으로 환경오염 예방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 달서구는 공동주택 100개소에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을 신규 설치해 주민들이 가정에서 발생한 폐의약품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동안 폐의약품 수거함은 보건소, 약국,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운영되어 왔으나 이용 시간이 제한적이고 접근성이 낮아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유효기간이 지난 약이나 복용 후 남은 약을 싱크대나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토양과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에 달서구는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손쉽게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단지 내 전용 수거함 설치를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폐의약품이 일반 생활쓰레기가 아닌 의약물질이라는 점을 고려해 관리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각 공동주택에 전담 관리인을 지정하도록 하고 수거함 잠금장치 관리 및 폐의약품 관리체계를 마련한 뒤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수거함 설치와 함께 공동주택 방송, 안내문 배부, 홍보물 부착 등 맞춤형 홍보를 병행해 주민 인지도를 높이고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 방법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물약은 한 병에 모아 밀봉해 배출하고, 알약은 봉투에 모아 밀봉 후 배출하면 된다.

 

가루약은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로 배출하며, 안약이나 연고 등은 외부 종이상자를 분리한 뒤 용기째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공동주택 수거함 설치로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폐의약품을 배출하고 환경 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깨끗하고 스마트한 클린 도시 달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