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제3기 '느린학습자 동행지원가' 전문교육 수료식 개최

제1기부터 이어온 전문교육, 지역 기반 지원 인력 양성 성과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강북구는 느린학습자와 가족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한 제3기 ‘느린학습자 동행지원가’ 전문교육 과정을 마무리하고, 16일 강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80여 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심사를 통해 선발된 43명 가운데 40명이 교육 과정을 최종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심리상담사, 교사, 복지기관 종사자, 느린학습자 부모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주민들과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주민들로 구성됐다.

 

느린학습자는 인지 및 적응 능력의 어려움으로 학습, 또래 관계, 일상생활 등 여러 영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다만 적절한 시기에 이해와 지원이 이뤄질 경우 충분한 성장과 자립이 가능하다. 구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2024년 제1기 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전문교육을 운영하며 지역 내 지원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제3기 과정은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교육 철학 아래 느린학습자의 특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독서치료 전문가 특별 강연과 사례 중심 교육, 북스터디와 독후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인식 개선과 실천 역량을 강화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느린학습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수료생은 “아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던 시간을 돌아보게 됐고, 앞으로의 교육 방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제1·2기 수료생들과 함께 자조모임과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가며 ▲느린학습자 인식 개선 캠페인 ▲학습·돌봄 지원 ▲평생학습 프로그램 연계 ▲방과후 ‘더배움’ 학습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제3기 느린학습자 동행지원가 전문교육 과정을 수료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를 전한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실천이 느린학습자와 가족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느린학습자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