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남도립대학교는 21일 대학 및 청양 테니스코트에서 2025년 제14회 총장배 테니스 및 제3회 배드민턴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충청권 100여 개 중‧고교에서 300여 명의 교원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고, 특히 배드민턴 종목에 처음으로 ‘혼합복식’ 부문이 신설돼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특히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대학과 지역 교육현장 간 유대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장에는 각 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이 함께하는 사제 연합팀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대회 전부터 끝날 때까지 진한 열기와 화합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청양과 부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테니스대회에는 40개교에서 약 80여 명이 교원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경합 결과, 1부 리그는 대전체육중 이종원‧김연규 교원 팀이 우승했다. 준우승은 대전체육고 윤여근, 신중화 교원 팀이 차지했다.
3위는 북일고 김옥선‧나요환 교원 팀이, 우송중 김정래, 우송고 정재영 교원 팀이 공동으로 트로피를 올렸다.
2부 리그는 세종 아름고 이진우, 세종여자고 나종태 교원 팀이 우승했다. 준우승은 대전둔원고 김경훈, 대전충남여고 김승헌 교원 팀이 차지했다.
대학 해오름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는 충청권 70개 중‧고교 교원 200여 명이 참석, A‧B,C‧D급 남녀복식 및 혼합복식으로 진행됐다.
특이점은 단순히 교원만 참석한 것이 아닌, ‘교원-사제’ 간 출전을 허용하면서 학생과 교원이 한 팀을 이룬 팀이 눈에 띄었다.
경기 결과, 남자복식 A‧B급에서는 천안불당고 최준홍, 부리중 최준혁 팀이, C급은 한산중 이병탁, 서천여중 이국현 팀이, D급은 대전괴정중 곽성준, 대전용산고 전찬우 팀이, 사제D급은 장항고 박종욱‧김태빈 팀이 우승했다.
여자복식 A‧B급에서는 천안여고 서영주, 환서중 선은정 팀이, C급은 충남삼성고 이강희, 천안중앙고 최유나 팀이, D급은 대전 복수고 박나영‧박가영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혼복에서는 △A급: 천안불당고 최준홍, 천안중앙고 최유나 △C급: 유성고 최대로‧강아랑 △D급: 충남도립대 최영일·김효남 △사제D급: 금산고 정경인‧이재호 팀이 우승했다.
충남도립대는 대회 전 개회식을 통해 각 학과 교수와 참가 교원 간의 직접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입시 홍보 및 진학 상담도 병행했다.
대학 측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교육 네트워크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매개로 대학과 충청권 교육현장이 한데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체육뿐 아니라 교육·문화 전반에 걸쳐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립대 총장배 테니스대회는 지난 2006년 청양, 보령 등 지역이 참가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충남에 이어 충청권으로 대상을 확대하며 충청권 교원 화합의 무대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