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산·학·연 전문가들과 오존 관리 머리 맞대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남연구원은 20일 서울국제청소년센터에서 국내외 연구동향 공유를 통한 오존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오존 관리 정책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충남연구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강원대, 세종대, 대림대 등 국내 주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오존 관리 연구사례 발표와 종합 토론 등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오존(O3)은 호흡기질환, 폐기능 감소, 천식 등을 유발하는 무색·무취의 독성을 지녔다. 특히 노인이나 영유아 건강에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이다.

 

충남 지역 오존 농도는 최초 측정을 시작했던 1999년 25ppb에서 가장 최근인 2023년 35ppb로 지난 2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PM2.5와 더불어 제3차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의 목표 물질로 관리되고 있다.

 

발표에 나선 충남연구원 김종범 책임연구원은 “오존은 강한 산화력으로 사람을 비롯하여 동식물의 생육 억제와 재산적 피해를 야기하는 주요 2차 생성 대기오염물질이지만, 아직까지 이들 생성원인에 대한 지역별 특성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본 세미나에서 도출된 오존 관련 국내외 연구 동향과 토론 내용을 충남도의 오존 관리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2025년 충남연구원 전략과제인 “충남 시군별 오존 농도분석을 통한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올해 12월에 최종 연구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