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전주시 완산도서관에 위치한 완산마루 전시실이 지역 예술인과 출판사를 위한 전시 공간이자,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제공된다.
완산도서관은 하반기 전시 운영을 위해 지역 예술인과 문화예술 단체,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대관 공모를 거쳐 전시를 진행할 총 5개 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책과 문학을 연계한 예술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인에게 창작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독서 문화 활성화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하반기 첫 전시로 일상 속 소박한 순간들과 모습들을 담아낸 전민주 작가의 개인전 ‘풍경’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주시와 전북 지역 곳곳의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기억과 감정의 흔적이 담긴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전민주 작가는 시민들이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바라기를 모티브로 한 해바라기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10일부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완산도서관은 이어 △공출판사에서 출간한 동화책 ‘투명나비와 마법사의 돌’과 그림책 ‘사과꽃’의 원화 전시(8월 16일 ~ 9월 14일) △황록휴 작가의 서양화 전시(9월 27일 ~ 10월 26일) △이진화 작가의 헌책과 종이를 이용한 공예전시(11월 1일 ~ 11월 23일) △이명순 등 30인의 서예 전시(11월 29일 ~ 12월 18일)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은 휴관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완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완산도서관이 지역 작가의 문화예술 창작의 꿈을 실현하고 도서관 속 열린 문화공간으로써 작가와 시민의 상호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