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만지작” 경로당이 변한다...‘건강‧힐링 DAY’ 개최 용산구,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어르신 건강 프로젝트

7월~11월, 이촌1동 내 9개 경로당 대상으로 어르신 건강 프로젝트 진행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용산구 이촌제1동 주민센터는 지역 내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 '경로당 어르신 건강&힐링 DAY ‘행복 만지작’'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 변화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이촌제1동 주민센터, 노인복지후원회와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봉사단이 힘을 모아 추진했다.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만큼 어르신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부터 11월까지 이촌1동 내 9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치매예방 활동 ▲힐링·문화체험 ▲방문 건강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 이촌1동주민센터와 노인복지후원회 회원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프로그램은 에그쉐이크 연주, 율동, 게임 등으로 꾸려졌으며,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치매예방 교육에 널리 사용되는 에그쉐이크 연주는 어르신들이 박자 감각을 기를수 있도록 돕고, 신나는 음악에 맞춘 율동은 즐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어르신들은 회원들이 준비한 간식과 소정의 경품을 함께 나누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 회원은 “생전 경로당을 즐겨 찾으셨던 부모님이 생각나 마음이 뭉클했다”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한 어르신은 "참 재미나다. 나이 든 노인들한테 이렇게 신경 써줘 고맙다. 요즘은 경로당에 자꾸만 나오고 싶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촌제1동은 오는 11월까지 자원봉사센터 봉사단과 함께하는 다양한 재능 나눔 프로그램도 이어갈 예정이다. ▲리본과 와이어로 만드는 드림캐쳐 ▲요술풍선 캐릭터 만들기 ▲라탄 컵받침 만들기 ▲손마사지 힐링타임 등이 준비돼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힘을 모은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웃으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