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성중기 의원, 한우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정책 전환 필요성 강조

5분 자유발언 통해 “지속가능한 완주 한우산업을 위해 실질적 변화 만들어야”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완주군의회 성중기 의원은 10일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 한우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개선과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성중기 의원은 “축산업은 농촌 경제의 핵심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특히 한우산업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지역 농업의 상징”이라며, “하지만 농가 고령화, 인구 감소, 사료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한우 비육우의 마리당 순이익은 -161만 원으로, 3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완주군 내 한우 사육 농가는 최근 3년간 약 80호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7월 '한우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한우산업 보호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됐다.

 

그러나 성 의원은 “완주군 차원의 한우육성 기본계획과 육성위원회 운영 등 핵심 제도는 10년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향후 추진 과제로 ▲정부 정책과 현장 의견을 반영한 완주한우육성기본계획 조속 수립 ▲한우농가, 축산단체, 행정, 전문가 참여의 완주한우육성위원회 즉시 구성과 정례화 ▲스마트 축산, 저메탄·질소저감 사료보급, 퇴비사 확장 등 근본적 체질개선과 환경 대응 투자를 강조했다.

 

성중기 의원은 “빠르게 가는 것보다 바르게 가는 것이 중요하며,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 유지, 후계농 환경 조성 없이는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이 불가능하다”며, “완주군 한우가 제값을 받고,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