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만나는 지역 특산물... 공연, 체험, 쿠킹쇼까지... 볼거리 풍부...노원, 추석맞이 '고흥 직거래장터'와 '전남 직거래장터' 연이어 개최

고흥·전남 직거래장터 각 3일간 운영… 합리적인 가격에 산지 농축수산물 직송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추석을 앞둔 9월,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근린공원 일대에서 '고흥 직거래장터'와 '전남 직거래장터'를 차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매년 직거래장터를 마련해 구민들에게는 건강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판로 개척의 기회를 열어왔다. 올해는 행사 운영을 확대해 도시와 농촌이 만나는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고흥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중계근린공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날인 21일은 낮 12시에 종료된다. 장터에서는 고흥한우, 반건조생선, 건어물, 쌀, 유자, 미역, 젓갈류 등 고흥을 대표하는 100여 개 품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인기 품목인 고흥한우는 매일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시식행사가 진행돼 현장에서 맛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시식은 한정수량으로 운영된다.

 

이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3일간 '전남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날인 28일은 오후 4시에 종료된다.

 

이번 전남 직거래장터는 규모와 운영 면에서 대폭 확대됐다. 전남 21개 시군, 60개 업체가 참여해 총 90개 부스를 운영하며, 산지에서 직송된 농축산물을 직접 판매한다. 사과, 배, 멜론, 배추김치, 갓김치, 한우, 꿀, 김, 보리굴비 등 100여 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5만 원 이상 구매 시 5km 이내 퀵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룰렛 이벤트와 김장 체험 ‘김치대전’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전통문화 놀이마당 ▲현장 경매쇼 ▲보부상 라이브 경매 등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즐길 거리를 더한다.

 

공연과 볼거리도 풍성하다. 가수 염유리와 김소연이 참여하는 ▲트롯대전, 나영과 정슬이 함께하는 ▲EDM 트롯 무대,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오셰득 셰프의 쿠킹쇼도 열려 장터의 흥을 더한다. 공연은 중계근린공원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며, 등나무근린공원에서는 2원 생중계로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귀농·귀촌 상담 부스와 식품명인 홍보관이 운영돼 정보 교류와 지역 문화 확산의 장으로 펼쳐진다.

 

개장식은 26일 오후 3시에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다. 개장을 기념하여 트롯가수 박지현과 조째즈의 축하 공연, 길놀이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직거래장터는 장을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공연과 체험까지 곁들여,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신선한 먹거리를 마련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