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무주군이 지난 17일 군민의 집 대강당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특이(악성)민원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무주군청 인허가 등의 민원 업무 담당자를 비롯한 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해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이용범 특이민원 시민 담당관이 진행하는 “민원 예방 및 해결 방법, 민원 응대 자세” 등의 강의를 들었다.
강사는 권익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실제 민원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고충 상담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직원들은 “일보다도 도를 넘는 악성 민원들 때문에 힘든 순간들이 있다”라며 “오늘 교육은 경험이 담긴 실제 사례들이라 더 현실감 있게 와 닿았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공직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관련 교육 및 훈련, 심리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으로, 각 읍면자체적으로 한 현장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강미경 무주군청 민원봉사과장은 “민원은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지만, 일부 악성 민원은 공직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행정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라며
“이런 사례들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교육이 악성 민원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원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