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인천 서구는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도로명 교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미래 세대의 주소 교육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7월 16일부터 9월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공촌초, 가림초, 가석초, 능내초 4개 학교에서 총 205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가상공간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 주소 정보 시설물을 활용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게임형 학습을 체험하며 도로명주소의 기본 개념과 활용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익혔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와 KT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교과서인 메타버스 플랫폼 ‘플레이스비(PlaceB)’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서구청 주소정보팀 담당 주무관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강의를 직접 진행했다.
서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도로명주소 교육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도로명주소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도로명주소 교실은 기존 텍스트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가상 공간에서의 체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몰입감과 만족도를 크게 높였으며, 교사들도 “아이들이 주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평가했다.
서구는 앞으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운영해, 미래 세대가 주소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