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송파구와 하남시 경계부 위례성대로에 송파의 정체성과 품격을 담은 ‘매력 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는 하남시에서 송파구로 진입하는 위례지하보차도 도로변에 위치한 단조로운 식생 위주의 중앙분리 녹지대를 송파구만의 매력을 담은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먼저, 길이 230m, 면적 2,000㎡ 녹지대에 ‘소나무 숲’을 조성했다. ‘송파(松坡)’라는 이름에 걸맞게 구를 상징하는 소나무(장송) 60주를 녹지대 중심에 심었다.
녹지대 하부는 말채나무, 홍가시나무, 자엽병꽃 등 다양한 화관목을 비롯해 개화 시기가 다른 초화류 30여 종을 식재해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색감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봄에는 꽃잔디, 매발톱, 여름에는 개량원추리, 모스프록스, 숙근사루비아, 가을에는 수국, 꽃무릇, 구절초 겨울에는 상록수종인 황금사철나무, 눈향, 말채나무 등이 개화해 송파의 집입로를 환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력 정원의 녹지대 단차 해소를 위해 조경석을 쌓고, 차량 운전자의 시야 높이를 고려하는 등 단순한 식재를 넘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형 가로녹지를 구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위례성대로 가로녹지 정원사업을 통해 송파의 품격을 담은 매력 정원이 도시 관문에서 방문객을 활기차게 맞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내 녹지 확충을 지속 추진해 ‘숨 쉬는 녹색 도시 송파’ ‘5분 거리 정원도시 송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