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진로 체험 프로그램 ‘청.진.기’ 운영

관내 15개 중학교 대상 현장 중심 진로 체험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에서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중심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청.진.기’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기적’이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실제 일터에서 다양한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30일에는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1학년 학생 181명을 대상으로 ‘청.진.기’가 진행됐다.

 

이번 동대부중 체험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아나운서·라이브커머스크리에이터), 올되다농장(스마트파머), 플랙티컬(코딩‧게임 개발자), 서울지방국세청(국세공무원) 등 4개의 체험처에서 진행됐으며, 총 5개 직업군의 전문가들이 실습과 멘토링을 함께 제공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을 방문한 한 학생은 “딱딱하고 어려운 직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국세공무원이 시민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일한다는 걸 알게 됐고,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플랙티컬에서 코딩과 게임 개발 직무를 체험한 한 학생은 “평소 게임을 좋아했는데, 실제로 개발자가 되어보니 창의성과 논리력이 모두 필요한 일이라는 걸 느꼈다.”라며 “앞으로 코딩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라며, “실제 현장에서 전문가를 만나고 직접 체험해보는 경험은 교실에서는 얻기 어려운 소중한 배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직업체험 청.진.기’는 지금까지 총 12개 중학교, 1,76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오는 10월과 11월에 3개 중학교의 체험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동대문구 내 15개 전체 중학교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와락’은 앞으로도 체험처 확대와 새로운 직업군 발굴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