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정읍시의 ‘정읍기적의도서관’이 우수한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인정받아 2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의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공공디자인의 필요성을 알리고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대중 친화 축제다. 올해는 ‘공존: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열흘간 전국의 우수 공공디자인 거점기관 200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정읍기적의도서관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어린이 독서 문화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뛰어난 공간 디자인을 인정받아 지역 거점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 기간 도서관은 ‘무지개와 달팽이’를 주제로 한 공간의 의미를 방문객들에게 소개한다. 이는 ‘어린이들이 달팽이처럼 천천히, 꾸준히 자라 무지개에 오르기를 바란다’는 故 정기용 건축가의 마음을 담은 도서관의 핵심 건축 철학이다.
이와 연계해 지역 미술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도 2회 진행된다. 워크숍은 10월 26일과 11월 2일, 오후 2시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정읍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정읍기적의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를 보며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라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열린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