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책이있는풍경’, 인문학 향기 가득한 가을 북콘서트 개최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고창군 작은도서관 ‘책이있는풍경’이 오는 18일 제15회 북콘서트 ‘책이있는풍경에서 인문학으로 스며들다’를 연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으로 지역민에게 책과 예술의 향기를 전할 예정이다.

 

‘책이있는풍경’은 박영진 촌장(문학평론가)이 운영하는 사립작은도서관으로, 매년 인문학 강의와 독서문화행사를 이어오며 지역 문화 거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이번 북콘서트는 저자사인회, 북토크, 출판기념회가 함께 진행돼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행사에는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자인 이수정 작가(『단역배우 김순효』), 이정록 작가(『파도는 파도파도파도』), 배공순 작가(『우리, 수작할까요』), 양진모 작가(『달빛무대』) 등 문학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각자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창작의 여정을 들려주며, 독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문학의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북콘서트의 열기를 이어 특별공연 무대도 마련된다. 싱어송라이터 ‘나무앤’과 소프라노 임현진이 참여해 가을밤의 정취를 물들이는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문학적 감성과 어울리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북콘서트가 지역민이 함께 책을 통해 소통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