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중증환자 소방헬기 이송 훈련으로 골든타임 확보 강화

산악·해안 재난 현장 맞춤형 훈련으로 항공구급 역량 강화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중증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헬기 이송 노하우를 일반 구급대와 공유하고, 현장-헬기 간 유기적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구급대원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악과 해안 등 지형적 특성이 많아 일반 구급차 접근이 제한되는 경우가 잦다.

 

이에 소방헬기를 활용한 신속한 항공이송체계가 환자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5일 도내 소방서 구급대원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 과정에서는 ▲응급의료서비스 소방헬기 운용 절차 ▲현장-헬기 간 환자 인계 방법 ▲산악·수난사고 시 항공구조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구급대원들은 실제 산악사고 현장을 가정해 들것 고정, 헬기 착륙지점 확보, 환자 인계 절차를 반복 숙달하며 실전 대응능력을 높였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헬기를 통한 중증환자 이송은 2023년부터 2025년 9월 말까지 총 169건이 이뤄졌다.

 

올해만 해도 25건이 소방헬기를 통해 이송됐으며, 이는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헬기 운용자와 구급대원 간의 긴밀한 협력은 골든타임 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번 훈련을 통해 구급대원의 현장 판단력과 기술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항공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승 119특수대응단장은 “중증환자 이송은 현장에서 병원 인계까지 전문성과 속도를 동시에 요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유형과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현장 실전형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