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 성윤희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아이들이 안전한 남구를 위해, 관내 아동보호구역 지정 필요”7분발언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의회 성윤희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10월 16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에서 “아이들이 안전한 남구를 위한 아동보호구역 지정 필요성”을 주제로 7분 발언을 진행했다.

 

성윤희 의원은 발언을 통해 “최근 전국 곳곳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유괴·유인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 “아동 유괴 범죄가 2021년 324건, 2022년 374건, 2023년 46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하루 1.3건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아동의 43%가 7세에서 12세 사이의 학령기 아동이며, 범죄 발생 시간대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의 대낮이 가장 많다”며 “이제는 도심 지역에서도 아이들을 안심하고 내보내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성 의원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동보호구역 지정과 운영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하며, 남구의 ‘아동 안전 특별대책’으로 ▲관내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조례 제정 ▲등·하교길·놀이공간 등 아동 밀집지역의 현장 점검 및 지도 강화 ▲아동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각종 보호사업 추진 ▲현장 지도 인력에 대한 예산 및 장비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한, “아동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남구도 아동보호구역을 지정·운영하여 지역사회의 공동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구청에서 추진 중인 ▲안전보안관 제도 ▲안심통학로 조성사업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등 아동보호 관련 사업들이 아동을 최우선 대상으로 확대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끝으로 “아동보호구역의 지정은 단순한 법적 조치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이라며, “남구가 아이들이 마음 놓고 자랄 수 있는 따뜻한 울타리, 아동이 안전한 모범 자치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하자”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