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금천구는 지난 11월 14일 대전 유성구 호텔 오노마에서 열린 ‘제2회 전국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 좋은정책 어워즈’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28개 평생학습도시가 참여했으며, 이 중 10개 도시가 본선에 진출해 최종 6개 도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천구는 ‘다르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학습도시’를 주제로, 느린학습자 평생학습 지원 정책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2023년 ‘느린학습자 평생학습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24년 서울시 직영 최초로 ‘금천구 느린학습자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센터에서는 느린학습자 발굴·선별, 전문 심리상담, 인지·미술·언어 치료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초등학생 통합예술 프로그램 ▲ 고등학생 문해력 수업 ▲ 성인 대상 요리, 모임 활동 등 다양한 학습 기회를 마련해 느린학습자의 학습 격차 해소와 사회적 적응을 돕고 있다. 더불어 느린학습자 간 소통을 위한 자조 모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원 대상 선별은 초·중·고등학생 또는 청소년은 ‘BIF-S 검사’, 청년과 성인은 ‘K-WAIS IV’ 지능 검사를 기반으로 진행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 상담과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수상은 조례 제정부터 센터 설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까지 이어진 금천구의 포용적 학습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평생학습이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할 권리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금천형 학습 복지를 실현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느린학습자를 포함한 다양한 학습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