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귀농귀촌인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연회 개최

농촌자원 활용한 체험·힐링 효과 확인… 지역 치유농업 기반 강화 기대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장수군은 귀농귀촌인 20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사과나무아래서’(대표 김봉선) 치유농장에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사과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사과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치유적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농업인은 “자연 속에서 두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생각보다 큰 힐링이 된다”며 “함께 체험한 분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연회는 치유농업이 농업·복지·건강을 아우르는 지역 기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자연환경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인의 지역 적응을 돕고 지속 가능한 농촌 활성화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촌자원활용 치유농장 육성사업’을 통해 해당 체험농장의 기반을 조성하고 치유측정장비(스트레스 측정기 등)를 도입했으며, 농촌자원을 활용해 성인 장애인과 중년여성의 자존감 향상을 돕는 치유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군은 앞으로 다양한 대상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치유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최근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이 각광받고 있다“며 “치유농업을 활성화하여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군민 건강 증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