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순창군이 ‘2025년 하반기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공립미술관 등록에 앞서, 해당 시설의 설립 적정성과 행정적 준비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군은 이번 하반기 평가에 신청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 심의 등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쳤으며, 그 결과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적정’ 판정을 받았다.
순창군은 2016년부터 미술관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공립미술관 등록을 목표로 전문 학예사 채용, 전시실 보수, 수장고 정비 등 시설과 운영 전반을 정비해 왔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 공립미술관 설립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다.
이번 평가는 순창군이 보유한 문화시설 인프라와 행정 운영체계가 공립미술관 설립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순창군은 이번 사전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공립미술관 등록을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공립미술관 최종 등록 시 전시와 관련한 국비 지원 가능성이 열리며, 여러 다른 국·도비 연계 문화예술 사업에서도 우선 선정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미술관 등록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등록 이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등과의 공동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 분야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여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순창군이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