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천시, 2025년 상복 잇따라…154개 수상·외부재원 115억 원 확보

스마트 경로당·양성평등정책 대통령 표창, 자활 분야 국무총리상 받아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부천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외부 기관 평가와 공모사업에서 총 152건의 수상 실적을 거두고 115억 2천만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이 정보문화 유공,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소속 부천시여성회관이 양성평등진흥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자활 분야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중앙정부 평가를 석권했다. 아울러 복지·안전·행정·청렴 등 핵심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며 시정 전반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 어르신 복지·양성평등·자활 정책 전국 선도…대통령상 2개·국무총리상 수상

 

부천시는 전국 최초 도입한 스마트경로당 사업으로 ‘2025년 정보문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고령층 맞춤형 복지 모델을 구축해, 디지털 격차 해소와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소속 부천시여성회관은 ‘양성평등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성평등 문화확산과 일·생활 균형 정책 실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와 함께 ‘2025년 자활사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해당 분야에서도 전국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44개 자활근로 사업단과 22개 자활기업을 운영해 740여 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기금 운영과 지역특화사업 발굴로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조성한 바 있다.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어부학교(어서와 부모학교)’는 교육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예비 부모부터 취학 전 유아기까지 생애주기별 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아빠·조부모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양육지원 모델을 구축한 점이 우수정책으로 꼽혔다.

 

 

 

◇ 시민 건강·안전·교통·환경 우선한 정책도 호평

 

부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한의약 건강돌봄사업’공모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노인·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한 정책 사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 경기도 주관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시민 안전 최우선 도시임을 입증했다. 특히 민·관 합동 제설취약구간 책임담당제 운영 등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교통약자 배려 정책과 교통인프라 개선 등의 성과로 전국 1위인 최우수를 차지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 개선에 집중한 결과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평가’에서는 최우수 지자체로, 7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개발제한구역 관리 실태 평가’에서도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관리 역량과 생활 환경 개선 노력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 민원 처리·감사·청렴·재정서 탁월한 성과…투명·신뢰도 높은 행정 이어가

 

부천시는 행정 신뢰도 부분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먼저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는 부천시 최초 수상이자 최고 등급인 가등급(최우수)을 받았다. 부천도시공사도 ‘2025년 공공기관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실태점검’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민원 처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청렴·감사 부문에서도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우수·경기도 자체감사활동 평가 5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등 각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경기도 청렴 대상에서는 지금까지 총 6차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내 지자체 중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재정 분야에서는 ‘경기도 세외수입운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에서는 경기도 내 대상을 수상하며, 재정 건전성과 세정 혁신역량을 입증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복지콜, 찾아가는 신청, 현장 팝업 창구 운영 등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취약계층 복지 접근성을 높인 점이 호평받았다. 이번 성과로 특별교부세 2억 원도 추가 확보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과 함께 쌓아온 노력으로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복지·행정·안전 등 다방면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해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정 혁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