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종무식에서 2025년 구정 10대 성과 공유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본궤도 진입' 등 꼽아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대문구는 31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2025년 한 해 동안의 구정 결실과 새해 비전을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자체 선정한 ‘10대 성과’ 영상을 상영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지역개발과 환경, 문화체육, 복지, 교육, 지역경제 등 2025년의 다양한 구정 성과를 담았다.

 

이에 따르면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1년 9개월여 만에 완료해 초고속으로 본궤도에 진입했고, 성산로 입체복합개발 사업과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각각 서울시 신성장거점 사업, 서울시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

 

구는 또한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를 개관하고, 카페폭포 수익금으로 관내 누적 인원 328명의 학생들에게 6억 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안산과 백련산 등 13곳에 총연장 11.7km의 건강 산책길을 조성했다.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공공시설 셔틀버스와 자율주행버스 운행,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무악재역 U턴 허용 등을 추진했으며 북아현 과선교는 ‘보행로’ 개통에 이어 ‘도로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더 신나고 더 건강한 서대문구를 위해 명지대학교 내에 구민 다목적 체육시설을 개관했으며 서대문 오케스트라는 동네 곳곳에서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전국체육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어르신 행복한 밥상 운영, 19곳의 경로당 확충·리모델링, 장애인 가정 양육지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 나눔1%의 기적 사업 추진 등으로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3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구는 아울러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활성화, 동물매개치유 프로그램 시행, 반려동물 상시 돌봄쉼터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제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민들의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90% 감면과 아동 돌봄 및 놀이 공간 확충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대문구’ 만들기에 힘쓴 결과 출생아 증가율 8.26%로 서울시 4.76%에 비해 2배 가까운 성과를 기록했다.

 

9개 대학 연합 행복캠퍼스 운영 통해 고품격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진학센터, 가재울청소년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중장년층에게, 신촌 청년취업사관학교 서대문캠퍼스와 청년창업센터 및 캠퍼스타운 8개 창업공간에서는 취업과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자리 확대에 기여했다.

 

2025년 발표된 서울서베이 및 지역사회조사 결과 서대문구는 2024년 서울 자치구 중 삶의 만족도가 2021년 17위에서 2024년 3위로, 행복지수는 2021년 23위에서 2024년 5위로 상승했으며 특히 생활환경만족도와 교육환경만족도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10대 성과 영상에 소개된 내용을 포함한 그간의 결실들은 오로지 주민분들의 성원과 모든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하고 “새해에도 붉은 말의 기운으로 힘차게 도약하며 행복 300% 서대문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