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구로구가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증가하는 설치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구에 따르면 구로구 내 쥐 관련 민원은 2021년 11건에서 2025년 257건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와 재개발 공사 등으로 설치류의 활동 영역이 지상화되고 출몰 시간대가 낮까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2025~2026년 설치류 집중 특별방제 계획을 수립하고, 방역 효율성과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구서 장비’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스마트 장비 ‘바이퍼(Viper)’ 40대와 쥐 트랩 40대는 신도림 미래사랑어린이공원, 테크노근린공원 등 주요 민원 발생지에 배치된다. 해당 장비는 내장 센서로 쥐의 출몰과 포획을 24시간 상시 감지하며, 포획 시 무게를 감지해 출입문을 자동 폐쇄하고 상황실에 즉시 경보를 발령한다. 이후 전문 업체가 현장에 출동해 포획 개체를 신속히 수거함으로써 위생적이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해당 장비는 독성 쥐약을 사용하는 대신 생포하거나 쥐약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어린이나 길고양이 등 다른 동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도심 내에서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장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민원 취약 시간대와 구간을 분석해 방제 동선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환경 정비와 병행해 ‘발생 억제–감지–대응’이 이어지는 통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기존 방역 성과에 스마트 기술을 더해 설치류 문제를 보다 과학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