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전곡초등학교 수영장 정상화와 운영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의가 17일 전곡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수영장 운영 중단으로 빚어진 학생 훈련 차질과 주민 이용 불편을 줄이고, 학교 시설이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학교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김선자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남궁역 서울시의원, 이재선 동대문구의원,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교 운영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시설 안전 점검과 리모델링 필요 사항, 수영부 훈련 여건 확보 방안, 지역 주민 이용 수요를 함께 고려한 운영 방향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지키는 일과 주민들이 이용하던 공공 체육시설 기능을 회복하는 일이 따로 갈 수 없다는 데 공감대가 모였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전곡초 수영장은 학교 체육시설이면서 동시에 지역 주민이 함께 써 온 생활 체육 공간이었다. 하지만 현재 운영은 멈춘 상태다. 서울시의회와 동대문구의회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전곡초 스포츠센터는 2024년 최고가 입찰로 선정된 민간 운영업체의 사용료·공공요금 체납 문제가 불거진 뒤 운영 차질을 겪었고, 지난해 11월 사용 허가가 취소되면서 학생 수업과 주민 이용 모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월 학교 스포츠센터의 과도한 최고가 낙찰 구조가 운영 부실과 지역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고, 동대문구의회도 지난 2월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곡초 수영장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전곡초 수영부는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온 학교 운동부인 만큼 훈련 환경을 하루빨리 안정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이날 협의에서 함께 다뤄졌다.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수업받을 수 있는 여건을 먼저 확보하면서, 주민 이용 기능도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학부모들도 학생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대문구는 교육청과 학교가 중심이 되는 협의 과정에 참여해 필요한 사항을 함께 검토하고, 향후 실무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주민 이용 편의를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관계기관 협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구도 필요한 부분을 함께 검토하며 정상화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