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곳곳의 지역 서점들이 개성 넘치는 독서문화 거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026년 ‘서울형책방’ 및 ‘움직이는 서울형책방’에 참여할 지역 서점 70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참여 서점은 서울시 전 지역에 분포돼 있어,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운 곳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형책방’ 참여 서점 55곳과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참여 서점 15곳은 지난 3월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서울형책방’은 서울시 내 지역 서점을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정의하고, 긍정적인 오프라인 경험을 통해 서점 방문을 활성화하려는 사업이다. 단순히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서점의 인지도를 높여 시민 생활권 내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서울형책방은 각 서점의 개성과 지역 특색을 살려 복합문화형, 지역연계형, 큐레이션형으로 유형화해 더욱 다채로운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점별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독서 모임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다.
복합문화형 – 서점 건강책방 일일호일(종로구)의 '불안 시대를 위한 북테라피', 송정북스(성동구)의 '북앤뮤직 살롱: From France to Korea' 등 체험·공연 등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연계형 – 햇살속으로(성북구)의 '책방과 함께하는 성북 문화 기행', 게으른 오후(강서구)의 '동네책방에서 정겨운 이웃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문화생활' 등 지역과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큐레이션형 – 추리소설, 원작 소설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큐레이션 독서 모임을 통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서점 밖으로 나와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서울형책방’도 운영된다. 선정된 서점 15개소는 ‘서울야외도서관’ 내 공간에서 도심 속 책 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며, 시민들이 지역 서점의 다양한 콘텐츠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선정된 70개 서점은 4월부터 10월까지 각 서점의 개성과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점당 최대 4백만 원의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홍보물·굿즈 제작, 온라인 콘텐츠 확산 등 다각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지역 서점을 널리 알리고 독서 경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러한 도서관·지역출판·서점 간의 상생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4월 ‘도서관의 날’에 국가도서관위원회 주관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실적평가’에서 국가도서관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2026년 ‘서울형책방’과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참여 서점과 상세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도서관 누리집 및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형책방 프로그램은 각 서점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움직이는 서울형책방은 서울도서관 누리집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형책방은 지역 서점을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는 문화공간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동네 서점이 책과 사람, 지역사회를 잇는 생활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