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2025년 11월 1일(토) ~ 11월 29일(토),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EAC갤러리에서 관악미술협회 청년분과가 주최·주관하는 제3회 청년분과전시회 ‘BLOOM 전’이 오는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EAC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BLOOM(꽃피다)’를 주제로, 청년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과 감성으로 표현한 내면의 성장, 생명력, 예술적 에너지를 담아내는데, 참여 작가는 강미영, 박정화, 이현정, 전혜린, 꾸미(정나리) 등 다섯 명으로, 서로 다른 예술언어를 통해 ‘피어남’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강미영 작가는 화면 전체를 유기적인 선과 면으로 구성하여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한다. 붉은색과 선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유동적 리듬은 생명의 순환과 여성적 감수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박정화 작가는 동화적인 화풍으로 유년의 기억과 상상의 세계를 따뜻하게 그려낸다. 동물과 인물의 표정 속에는 소통과 공감, 그리고 잃어버린 순수함에 대한 회복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현정 작가는 패턴과 색채의 조화를 통해 조형적 질서를 탐구한다. 규칙 속의 긴장감, 반복 속의 변주를 통해 ‘균형과 질서’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전혜린 작가는 즉흥적 붓 터치와 질감의 흐름으로 자연의 생명력과 감정의 흔적을 표현한다. 물감의 물성과 손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화면은 감정의 풍경으로 변한다.
꾸미 작가는 세밀한 묘사를 통해 자연과 생명체의 존재감을 포착한다. 특히 부엉이의 응시를 통해 ‘관찰’과 ‘성찰’이라는 철학적 의미를 전달하며, 현실과 내면의 경계를 탐색한다.
관악미술협회 전인애 회장은 “관악미술협회 청년분과의 세 번째 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BLOOM’이라는 주제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피어난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계에도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기를 바라고, 청년 예술가들이 앞으로도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기를 응원한다.” 고 전했다.
청년분과위원회 꾸미(정나리) 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피어나는 순간’을 담은 전시이며, 삶의 경험, 감정, 그리고 시간이 켜켜이 쌓여 피어나는 예술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 는 초대의 인사말을 하였다.
미술평론가 배건 박사(한국현대미술신문 대표)는 “이번 ‘BLOOM 전’은 청년작가들이 각자의 내면에서 길어 올린 생명과 감정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꽃피운 전시이다. 강미영작가의 유기적 추상은 생명의 맥박을, 박정화의 동화적 화면은 인간 내면의 순수를 상징한다. 이현정 작가는 패턴 속의 질서로 현대사회의 구조를 해석하고, 전혜린은 물감의 물성을 통해 감정의 즉흥성을 드러낸다. 꾸미 작가는 세밀한 관찰과 묘사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섬세히 탐색한다.고 하면서 다섯 작가의 세계는 서로 다른 결을 지녔지만, 그들이 공통으로 향하는 방향은 ‘생명’과 ‘희망’이다. ‘BLOOM’은 단지 꽃이 피는 자연의 현상이 아니라, 예술가가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과 연결되는 존재적 순간을 의미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전시는 청년 예술가들의 개성과 실험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관악 지역 미술문화의 새로운 활력을 예고한다. EAC갤러리에서 한 달간 이어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의 감성과 색채가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는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시개요
전시기간: 2025년 11월 1일(토) ~ 11월 29일(토)
오픈식: 11월 1일(토) 낮 12시
장소: 서울 관악구 낙성대역16길 13, EAC갤러리
주최·주관: 관악미술협회 청년분과
후원: EAC갤러리














